미-이란 협상 이면의 군사적 긴장, 미국 공습으로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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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이면의 군사적 긴장, 미국 공습으로 드러나다

DubaiToday 편집팀· 출처 Gulf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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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 변동성과 해상 물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동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와 운송 보험 조건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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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미사일 시설 공습 단행

미 중부사령부는 화요일 새벽 이란 미사일 기지와 기뢰 부설 의심 선박에 대한 공습을 '자위적 타격'이라고 밝혔다. 공습 지점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내려다보는 이란의 핵심 해군 거점 반다르아바스 인근이다. 미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 미사일 포대가 이란 항구 봉쇄에 투입된 미 해군 함정 약 20여 척을 위협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이 국제 유조선 항로에 기뢰를 부설하려 했다고 한다.

협상 테이블과 전장의 동시 진행

공습 시점이 예사롭지 않다. 이란 협상단이 2월 28일 발발한 분쟁 종식을 위해 카타르에 도착한 상태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며칠 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충돌은 약 3개월간 미-이스라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여전히 미군과 상업 선박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해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우려를 부각시켰다.

이란의 미사일 역량 회복 보도

미 언론이 인용한 정보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 미사일 기지 33곳 중 30곳에 대한 운용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식 발사대를 신속히 재배치해 군함과 유조선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운용 중이라는 분석이다. 전쟁 전 미사일 비축량의 약 70%와 대부분의 이동식 발사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부 펜타곤 관계자는 이전 공습이 지하 미사일 기지를 완전 파괴하지 못하고 입구만 봉쇄해 이란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설을 복구했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경고

이란 국영TV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역내 국가들이 "더 이상 미군 기지의 방패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날이 갈수록 과거 입지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군사 공격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를 더 이상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미군의 휴전 위반"에 대한 보복권을 유보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무력 대치와 외교의 병존

이번 긴장 고조는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휴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미 군함은 아라비아해와 오만만에 계속 배치돼 있고, 이란은 전쟁 전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고속 공격정, 기뢰 부설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충돌은 분쟁이 전면전에서 외교와 군사 대결이 나란히 진행되는 위험한 벼랑 끝 대치 국면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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