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은행연합 의장 "이란 전쟁 충격, 코로나 때와 비교 안 돼…자본 유출 우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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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은행연합 의장 "이란 전쟁 충격, 코로나 때와 비교 안 돼…자본 유출 우려 과장"

DubaiToday 편집팀· 출처 The 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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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금융 시스템이 이란 전쟁 충격에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UAE 내 금융 거래와 자산 운용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으로 보인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물류·에너지 분야 영향은 별도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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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금융 지원 규모, 코로나 때의 3%

UAE 은행연합 의장이자 마쉬렉 은행 회장인 압둘 아지즈 알 구라이르는 5월 13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란 전쟁 관련 금융 지원이 62억 디르함(약 17억 달러)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2000억 디르함의 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3월 초 이후 지원을 요청한 고객 수도 6만5000여 건으로, 코로나 때 150만 건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그는 "코로나 때의 지원과 비교하면 사실상 의미 없는 규모"라고 표현했다.

자본 유출 우려는 과장

알 구라이르 의장은 자본 유출 우려가 과장됐다고 일축했다. "자금이 빠져나갔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오히려 자금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은행이 사전에 더 잘 준비했기 때문에 충격이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금융 부문은 여전히 견조하며, 은행들은 최근 역사상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데이터 해외 보관 허용

UAE 중앙은행은 이란의 민간 인프라 공격에 대응해 은행 데이터의 해외 보관을 임시로 허용했다. 3월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UAE와 바레인 소재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피해를 입으면서 이 조치가 촉발됐다. 기존 규정상 모든 금융기관은 고객·거래 데이터를 UAE 내에 보관해야 했다. 알 구라이르 의장은 "위기 시 대안 솔루션을 가동할 수 있도록 주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 유지 가능성

이란 전쟁이 3개월째 지속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도 UAE 경제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알 구라이르 의장은 하반기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 전쟁 전 성장 전망치 5.6%를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정된 4% 이상 성장률도 미국과 유럽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연료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하락으로 연말까지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지원 패키지 6월 재검토 예정

3월 18일 UAE 중앙은행은 유동성 비율과 자본 완충 요건을 완화하는 회복력 패키지를 승인했다. 5월 1일 기준 개인 고객 6만559건, 중소기업 4335건, 기업 485건이 대출 유예·이자 감면·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숙박·운송·관광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이 지원 패키지는 6월까지 유지되며, 연장 여부는 중앙은행이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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