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위기 속 UAE, 글로벌 데이터 보호 허브로 부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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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위기 속 UAE, 글로벌 데이터 보호 허브로 부상 가능성

DubaiToday 편집팀· 출처 The 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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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가 해저케이블 우회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경우, 한국 통신·IT 기업들의 광섬유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참여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이나 시행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지속적인 동향 파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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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넘어 데이터 안보로

호르무즈 해협은 오랫동안 에너지 수송의 관점에서 논의돼 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과의 긴장 고조 속에서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케이블에 대한 언급이 이란 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케이블에 대한 통행료 부과 가능성을, 다른 일부는 지정학적 압박 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세계 대륙 간 데이터 트래픽의 95% 이상이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동한다. 국경 간 금융 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인공지능 인프라 모두 이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만큼이나 데이터 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UAE의 지리적 이점

UAE는 아라비아해와 아라비아만 양쪽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를 갖추고 있다. 이 점은 그동안 무역과 물류 관점에서 주로 인식돼 왔으나, 디지털 시대에는 데이터 이동에도 동등한 중요성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케이블 시스템이 UAE 동부 해안에 상륙해 육상 광섬유 인프라를 거쳐 아라비아만 네트워크에 재연결되는 방식이 제안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감한 해상 병목 지점 관련 리스크 상당 부분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인프라 기반의 현실적 솔루션

이 구상의 매력은 대규모 토목 공사가 필요 없다는 점에 있다. 운하를 굴착하거나 새로운 해상 통로를 개설할 필요가 없으며, 기반 시설이 이미 존재한다.

UAE 기업들은 지난 20년간 통신 인프라, 데이터센터, 국제 케이블 프로젝트에 주요 참여자로 활동해 왔다. UAE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시장을 연결하는 디지털 관문으로 자리 잡았으며,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투자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글로벌 연결성의 맥락에서

UAE는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부터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까지 주요 국제 무역 경로 이니셔티브에 핵심 참여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상품, 자본, 에너지의 대륙 간 이동을 촉진하도록 설계됐으나, 미래의 회랑은 데이터도 함께 운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비아해와 아라비아만을 연결하는 안전한 디지털 통로는 국제 통신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성장을 지원하며, 동서양을 잇는 신뢰할 수 있는 연결자로서 UAE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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