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사이버보안 인력 30만 명 부족, UAE는 최다 공격 대상국
💡 기회포인트
UAE 진출 한국 기업은 사이버보안 체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 시기에 공격이 급증하는 패턴을 감안해 위기 대응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보안 솔루션 기업에는 역내 인력 부족 상황이 시장 진출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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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의 '사이버 펄스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이 약 30만 명 부족한 상황이다. 역내 기업의 43%가 보안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프리카는 더욱 심각해, 대륙 전체에서 공인된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2만 명에 불과하다.
중동, EEMEA 권역 내 공격 절반 집중
보고서는 중동이 동유럽·중동·아프리카(EEMEA) 권역에서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는 지역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3개월간 EEMEA 전체 사이버 공격의 49%가 중동에서 발생했고, 동유럽 36%, 아프리카 15% 순이었다. UAE는 우크라이나, 파키스탄과 함께 권역 내 최다 공격 대상국 3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정학 긴장 시 공격 198% 급증
보고서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지정학적 긴장과 사이버 공격의 직접적 연관성이다. 2026년 2월 말 역내 긴장이 고조되자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분쟁 첫날 198% 급증했다. 보고서는 이를 '첫 10일 법칙'이라 명명하며, 지정학적 사건 발생 후 초기 10일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공격량은 3월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초기 급증 이후에도 기준선이 2~3배 상승한 채 유지된다고 경고했다.
보안 취약점 4개 영역 지적
마스터카드는 리스크리콘(RiskRecon) 플랫폼을 통해 EEMEA 397개 기관을 글로벌 약 39만 6,000개 기관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 패치,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웹 암호화, 네트워크 필터링 등 4개 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실시간 자산 인벤토리 구축, 패치 관리 자동화, TLS 1.2 이상 표준화, 엄격한 이그레스(외부 송출) 필터링 적용, 소프트웨어 개발 파이프라인에 보안 테스트 내장 등을 권고했다.
경영진 차원 대응 촉구
마스터카드 EEMEA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 셀린 바하딜리는 사이버 복원력이 "사업 연속성, 규제 노출, 고객 신뢰와 연결된 문제"라며 CEO와 이사회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 위에 발전이 이뤄지는 세상에서 집단적 복원력 구축은 단순한 안전장치가 아니라 공동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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