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건설업계, 부동산에서 인프라로 무게중심 이동
💡 기회포인트
UAE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에 진출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철도, 데이터센터, 수자원 인프라 분야는 한국 기업의 강점이 있는 영역이다. 다만 PPP 사업 참여 조건과 현지 파트너십 요건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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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구조적 전환
UAE 건설업계가 부동산 의존도를 낮추고 인프라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노보그룹(Innovo Group)의 비쇼이 아즈미 최고경영자는 "건설업이 부동산에만 압도적으로 연계되던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약 300억 디르함(8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잔고를 보유한 이 회사는 향후 파이프라인에서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신중한 흐름
2월 28일 이란전쟁 발발 이후 부동산 부문에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이노보그룹의 30여 개 진행 프로젝트 중 취소된 것은 없다. 아즈미 CEO는 "부동산은 여전히 고객 기반의 큰 부분이지만, 보다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확실한 입지의 표준적인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되며, 2·3차 입지나 호화 프로젝트에서는 후퇴하는 양상이다.
두바이 부동산 거래량은 1분기에 21% 증가했으나, 3월에는 9.6% 감소했다. 특히 준공 물건은 33.4% 급감했다. 컨설팅사 캐번디시맥스웰은 "3월 둔화가 지정학적 영향으로 보일 수 있으나, 라마단 시기 등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UAE 정부는 최근 에너지, 수자원, 교통, 도시개발 등 분야에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연이어 발표했다. 아부다비는 지난달 교통·인프라 부문 550억 디르함 규모의 민관협력(PPP)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올해와 내년 시장에 출시될 2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두바이 정부는 340억 디르함 규모의 메트로 골드라인 계획을 발표했고, 하수·우수 배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해 25억 디르함 상당의 5개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실리콘오아시스 확장에 128억 디르함, DIFC(두바이국제금융센터) 확장에 1,000억 디르함 투자 계획도 나왔다.
다각화된 건설 산업으로의 전환
아즈미 CEO는 "연방·지역 정부가 사회 프로젝트, 공항, 지하 인프라, 철도, 항만 저장시설, 정유시설, 데이터센터 등 모든 부문에서 인프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새로 착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건설업이 "서로 다른 경기 순환, 수요·공급 역학, 현금흐름을 가진 다양한 섹터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로 UAE 건설업이 글로벌 트렌드에 더 부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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