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랍어 사용 의무화 법안 내년 도입 예정… 국가 정체성 강화 목표
💡 기회포인트
UAE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은 고객 응대 부서에 아랍어 구사 인력 배치가 필요해질 수 있다. 공공 행사나 광고를 진행할 경우 아랍어 번역 요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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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최초의 아랍어 전용 법률 추진
UAE 문화부가 국가 최초의 아랍어 전용 법률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부 국가정체성·예술 부문 차관보 샤타 알 물라(Shatha Al Mulla)는 이 법안이 "국가 정체성과 문화적 소속감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지난 4월 연방국가평의회(Federal National Council)에서 논의됐으며, 내년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학교부터 호텔까지 적용 범위
법안은 학교와 대학에서의 아랍어 교육 요건을 새롭게 정하고, 공공 광고 캠페인에 아랍어 사용을 의무화한다. 아랍어가 주요 언어가 아닌 공공 컨퍼런스와 세미나에서는 아랍어 통역이 필수가 된다. 호텔 등 고객 응대 조직은 아랍어 구사자를 팀 내에 배치해야 한다.
인센티브와 제재 병행
알 물라 차관보는 아랍어 정책을 적극 수용하는 기업과 기관에 지원 프로그램과 인정 제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책을 따르지 않는 경우 단계적으로 제재가 적용될 수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아랍어 콘텐츠와 지식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영어와의 균형 강조
문화부 관계자는 새 법률이 영어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알 물라 차관보는 "글로벌 개방성과 다국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아랍어를 전략적 문화·경제 자산으로 강화하는 균형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200개 이상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UAE에서 아랍어 보존은 오랜 과제로 여겨져 왔다.
AI 기술 지원도 필요
법안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아랍어 처리를 지원하는 기술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알 물라 차관보는 "언어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플랫폼, 기계 번역, 음성 인식 등 아랍어 콘텐츠에 맞춤화된 AI 솔루션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아랍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4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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